2024년 1호 태풍 에위니아 위치 경로 태풍이름

태풍 에위니아

기상청은 26일 오전 9시 필리핀 마닐라 남동쪽 110㎞ 해상에서 올해 제1호 태풍 ‘에위니아’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에위니아는 북동진하면서 일본 남쪽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태풍 에위니아는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푹풍의 신을 의미합니다.

태풍이란

태풍은 열대 해상에서 발생하는 강력한 저기압 시스템입니다. 태풍은 강한 바람, 폭우, 높은 파도를 동반하며, 상륙 시 막대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태풍은 북태평양 서부에서 발생하며,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이 17m/s 이상일 때 태풍으로 분류됩니다.

열대저기압과 태풍

열대저기압은 열대 해상에서 발생하는 저기압 시스템의 총칭입니다. 열대저기압은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에 따라 태풍, 허리케인, 사이클론 등으로 구분됩니다. 북서태평양에서 발생한 열대저기압이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이 17m/s 이상일 때 태풍으로 분류되며, 다른 해역에서는 허리케인이나 사이클론으로 불립니다.

태풍에 이름을 붙이게 된 이유

태풍은 장기간 지속되는 특성상 여러 개의 태풍이 동시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각각의 태풍을 구분하여 예보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 태풍에 고유한 이름을 붙이게 되었습니다. 이는 예보 과정에서의 혼동을 방지하고, 대중들에게 태풍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태풍 이름의 역사

태풍에 처음 이름을 붙인 것은 호주의 예보관들이었습니다. 당시 예보관들은 자신이 싫어하는 정치인의 이름을 태풍에 붙여, 재치 있는 예보를 하곤 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 공군과 해군에서 공식적으로 태풍 이름을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초기에는 예보관들이 주로 여성의 이름을 사용했습니다. 그러다 1978년 이후부터는 남녀 이름을 번갈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1999년까지 북서태평양에서 발생한 태풍의 이름은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에서 정한 이름을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2000년부터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이 제출한 이름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이는 해당 지역 국민들의 태풍에 대한 관심과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조치였습니다.

태풍 이름

현재 태풍 이름은 태풍위원회 회원국들이 각각 10개씩 제출한 총 140개의 이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이름들은 28개씩 5개 조로 나뉘어 관리되며, 1조부터 5조까지 순차적으로 사용됩니다. 모든 이름을 사용한 후에는 다시 1번부터 재사용하게 되는데, 연간 약 25개의 태풍이 발생하는 것을 고려할 때 전체 이름이 한 바퀴 돌아오는 데는 약 4~5년이 소요됩니다. 참고로 북한도 태풍위원회 회원국으로 포함되어 있어, 현재 사용되는 태풍 이름 중 20개는 한글 이름입니다.

국가명	1조	2조	3조	4조	5조
캄보디아	담레이	콩레이	나크리	크로반	트라세
중국	하이쿠이	인싱	펑선	두쥐안	무란
북한	기러기	도라지	갈매기	수리개	메아리
홍콩	윈욍	마니	풍웡	초이완	칭마
일본	고이누	우사기	고토	고구마	도카게
라오스	볼라벤	파북	노카엔	참피	옹망
마카오	산바	우딥	페냐	인파	무이파
말레이시아	즐라왓	스팟	누리	츰파카	므르복
미크로네시아	에위니아	문	실라코	네파탁	나마돌
필리핀	말릭시	다나스	하구핏	루핏	탈라스
한국	개미	나리	장미	미리내	호두
태국	프라피룬	위파	메칼라	니다	꿀랍
미국	마리아	프란시스코	히고스	오마이스	로키
베트남	손띤	꼬마이	바비	룩빈	선까
캄보디아	암필	크로사	마이삭	찬투	네삿
중국	우쿵	바이루	하이선	뎬무	하이탕
북한	종다리	버들	노을	민들레	잠자리
홍콩	산산	링링	돌핀	라이언록	바냔
일본	야기	가지키	구지라	도케이	야마네코
라오스	리피	농파	찬홈	남테운	파카르
마카오	버빙카	페이파	페이러우	말로	상우
말레이시아	풀라산	타파	낭카	냐토	마와르
미크로네시아	솔릭	미탁	사우델	사르불	구촐
필리핀	시마론	라가사	나라	아무야오	탈림
한국	제비	너구리	개나리	고사리	독수리
태국	끄라톤	부알로이	앗사니	차바	카눈
미국	바리자트	마트모	아타우	에어리	란
베트남	짜미	할롱	방랑	송다	사올라